지난번 영화 외계인 1부를 관람하고 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오랜만에 배우 김우빈이 출현한 작품을 보는 것이기도 했고 한국의 SF 장르 영화라 새로운 기대를 했었다. 먼저 결과를 말하자면 최근에 봤던 영화 중 제일 최악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전반적인 내용
외계인은 사람의 몸에 외계인 죄수들을 넣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외계인은 숙주인 인간에게서 탈출하면 5분밖에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지구를 외계인들의 감옥 행성으로 만들었다. 외계인들이 인간의 몸에 들어가도 인간들은 평소대로 일상적인 생활을 그대로 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인간의 수명이 다하면 그 안에 있던 죄수 또한 소멸하게 된다. 김우빈은 여기서 탈출하는 외계인 죄수들을 감시하는 가드로서 나온다. 가드의 임무를 펼치던 중 혼자 남게 된 인간의 아이를 데리고 오게 되고 그게 바로 김태리이다.
영화 외계인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김태리, 소지섭, 류준열 염정아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신검을 두고 경쟁하는 내용이다.
개인적 의견
영화가 시작하고 30분정도 됐을 때 사실 그냥 나갈까 고민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다. 그만큼 초반의 내용이 뻔하고 유치하게 느껴졌다. 배우들의 티키타카가 이루어지는 부분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기대했을지 모르겠지만, 2022년도 영화에서 그런 유치한 개그는 먹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치 90년도 영화에서 배우들의 어색한 개그를 보는 듯했고, 이어지는 개그적 요소가 섞인 액션 씬에서는 파워레인저를 연상케 했다. 외계인이라는 외형적인 모습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외형이었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배우들의 캐스팅도 지금 생각해보면 과한 조합이 아니지 않았을까 싶다. 소지섭, 염정아, 류준열, 김태리 사실 모두 주연급으로 1명씩만 나와도 될 만한 배우들이다. 하지만 여기서 각각 주연급의 역할을 보여줬다기보다는 주연과 조연 그 어딘가에 위치하는 역할들이 모두 동일한 느낌으로 연기를 펼치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후반부로 갈수록 볼만 했던 건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니었나 싶다. 시리즈로서 나온 영화로 시즌2를 암시하는 내용은 당연히 나왔다. 사실 시즌1을 본 사람이면 시즌2는 안 보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반대로 시즌2는 괜찮게 나왔을까 하는 심리가 작용해서 오히려 관객수가 많을 수도 있겠다. 아직 외계인을 보지 못한 분이 있다면 50% 정도 추천드린다. 본인이 유치하고 뻔한 내용을 못 버틴다 하는 분들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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